10월 3일, 업비트·빗썸·코인원이 블라스트(BLAST)라는 코인을 한꺼번에 유의종목으로 묶고 입금을 막았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재단이 네트워크 운영을 접겠다고 발표한 지 몇 시간 만에 값이 약 41% 빠졌다고 합니다. 기사를 읽다가 작년 일이 떠올랐습니다. 저도 상장폐지된 코인을 들고 있다가 뒤늦게 해외 거래소로 옮긴 적이 있습니다.그때 저는 공지를 못 봤습니다. 거래가 끝난 뒤에야 알았고, 인터넷을 뒤져 방법을 찾았고, 처음 가입한 해외 거래소로 코인을 옮겼습니다. 거기서 팔고 다시 국내 거래소로 들여오기까지 7일쯤 걸렸고, 수수료로 20%쯤 나간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 과정에서 알게 된 것, 그리고 같은 일을 겪지 않으려면 언제 무엇을 봐야 하는지 정리해 드립니다. 코인 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업비트·코인원 상장폐지, 빗썸은 유의 해제"라는 기사 제목을 보고 한참을 다시 읽었습니다. 같은 코인, 같은 사고, 같은 날인데 결론이 정반대라니요. 주식으로 치면 어떤 회사가 상장폐지됐는데 옆 동네 거래소에서는 그 주식이 멀쩡히 거래되는 셈입니다.찾아보니 코인 시장은 원래 그렇게 굴러가고 있었습니다. 상장도 상장폐지도 거래소가 각자 정합니다. 공통 기준이 아예 없지는 않은데, 그 기준에 법적인 힘이 없습니다. 오늘은 유의종목 지정이 무슨 뜻인지, 거래지원이 종료되면 들고 있던 코인이 어떻게 되는지, 이번 봉크(BONK) 사태가 왜 시끄러운지를 순서대로 정리해 드립니다. 2026년 8월 기준입니다.1. 유의종목 지정, 정확히 무슨 뜻일까요?국내 원화거래소는 문제가 있다고 본 코인에 먼저 '거래 유의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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